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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농부 이야기] 상추 새싹으로 본 굴광성·굴중성, 씨앗 껍질을 못 벗고 빛 반대로 휜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상추 씨앗을 심고 기다리던 새싹 하나가 올라왔습니다.반가운 마음도 잠시, 새싹은 씨앗 껍질을 머리에 쓴 채 좀처럼 떡잎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에는 제가 보기에는 빛이 들어오는 쪽과 반대 방향으로 줄기가 크게 휘어 있었습니다.식물은 빛을 향해 자란다고 알고 있었는데 왜 반대로 휘었을까?그런데 더 신기한 일은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쓰러질까 걱정돼 흙을 북돋아주려고 다시 나가보니 상추가 아무 도움 없이 다시 위쪽으로 몸을 세우고 있었습니다.씨앗 껍질을 쓰고 나온 작은 상추 하나를 관찰하다가 씨앗 껍질이 떨어지는 과정부터 굴광성과 굴중성까지 알아보게 됐습니다. 상추는 발아했는데 왜 씨앗 껍질을 며칠 동안 벗지 못했을까?6월 29일, 베란다 화분에 상추 씨앗을 파종했습니다.그리고 7월 4일, 기..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13:18
[거실농부 고민] 깻잎을 많이 따고 나니 줄기에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엄마, 깻잎이 눈물을 흘려.”딸의 말을 듣고 깻잎을 보러 갔습니다.정말 물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그런데 하필 그날은 제가 깻잎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수확한 날이었습니다.두 번의 수확을 하면서 한꺼번에 잎을 너무 많이 따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집에 손님들이 왔고, 제가 직접 키운 깻잎을 꼭 함께 먹어보고 싶었습니다.결국 어린잎 몇 장만 남기고 꽤 많은 잎을 수확했습니다.그리고 그날 밤, 잎을 따낸 자리에 맺힌 물방울을 발견했습니다.딸에게는 식물이 정말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저에게도 그 말이 그냥 귀엽게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내가 오늘 너무 많이 땄나?’그 물방울은 대체 왜 생긴 걸까요? 세 번째 깻잎 수확, 많이 따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

카테고리 없음 2026. 7. 5. 05:55
[거실농부 지식] 케일 잎의 하얀 것, 농약일까? 직접 키우며 알게 된 왁스층과 씻는 방법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생이 우리 집에 놀러 왔습니다.거실 수경재배기에서 자라고 있는 케일을 보던 동생이 잎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언니, 이 하얀 거 농약 아니었어? 얘도 있잖아.”그 말을 듣는 순간 예전에 마트에서 케일을 사 먹던 때가 생각났습니다.진한 초록색 케일 잎 위에 뽀얗게 올라온 하얀 것.씻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고 손으로 문지르면 일부가 지워지는 것처럼 보여 저는 오랫동안 그것을 농약 잔여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케일을 먹을 때마다 꽤 열심히 씻었습니다.베이킹소다를 사용하기도 하고, 식초물에 담가보기도 하고, 채소 세척제를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그런데 아무리 씻어도 하얀 것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습니다.그때는 오히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케일은 정말 농약이 많이 묻어 있나 보다.’그런..

카테고리 없음 2026. 7. 4. 07:55
[거실농부 고민] 허니듀를 수경재배기로 키울 수 있을까? 서비스 씨앗 하나가 만든 고민

씨앗을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허니듀(Honeydew Melon) 씨앗이 하나 따라왔습니다.저는 키울 생각이 없었습니다.지금까지 수경재배기에서 주로 키운 것은 깻잎, 청경채, 케일 같은 잎채소였습니다. 그런데 허니듀는 열매가 달리고 덩굴이 길게 뻗는 멜론입니다.‘우리 집 수경재배기에서는 못 키우겠는데.’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딸이 씨앗을 발견했습니다.“엄마, 이것도 심어봐요.”“허니듀는 안 돼. 엄청 크게 자라.”그런데 딸은 제 말을 듣고 포기하는 대신 직접 배지를 물에 적셨습니다.그리고 씨앗 하나를 콕 심었습니다.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그래. 발아나 하면 다행이지.’그 당시에는 깻잎 씨앗 하나 발아시키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던 때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허니듀는 달랐습니다.다음 날 배지를 들여다보고 ..

카테고리 없음 2026. 7. 3. 05:25
[거실농부 실험 #02] 수경재배와 피트모스, 어디에서 더 빨리 자랄까? 케일·청경채 성장 비교

청경채 씨앗을 심으면서 한 자리에 씨앗을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예상보다 많은 새싹이 한꺼번에 올라왔고, 그대로 두기에는 너무 빽빽했습니다. 그렇다고 힘들게 발아한 새싹을 버리기도 아까웠습니다.그래서 일부는 원래 자라던 수경재배기에 그대로 두고, 일부는 집에 있던 압축 피트모스로 옮겨 심었습니다.처음부터 비교 실험을 하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그런데 며칠 지나 두 곳의 모종을 바라보다 궁금해졌습니다.‘같은 날 발아한 모종인데 수경재배기와 피트모스에서 자라는 속도도 같을까?’마침 케일과 청경채 모두 비교할 수 있는 모종이 있었습니다.그래서 계획에 없었던 작은 실험을 시작했습니다.이번에는 씨앗의 종류가 아니라 재배 환경에 따라 어린 모종의 성장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직접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피트모..

카테고리 없음 2026. 6. 30. 21:32
[거실농부 이야기] 깻잎 두 번째 수확, 4장을 따고 나니

첫 번째 깻잎을 수확해 김밥을 만들어 먹은 뒤, 거실농장의 깻잎은 다시 새로운 잎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직접 키운 깻잎을 처음 먹었을 때는 수확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씨앗부터 지켜본 식물에서 정말 먹을 수 있는 잎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했고, 몇 장 되지 않는 깻잎을 아껴 김밥에 넣어 먹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그런데 두 번째 수확은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이날은 첫째와 가장 친한 형이 집에 놀러 온 날이었습니다.아들은 깻잎을 보자마자 말했습니다.“엄마, 깻잎 다 자랐어요! 따서 잘게 썰어서 형이 가져온 피자 위에 올려 먹어요!”저도 좋은 생각이라며 그러자고 했습니다.그런데 수박을 먹고 피자를 먹느라 정신이 팔려 깻잎은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저녁밥을 준비하다가 그제야 깻잎이 생각났습니다.문제는 ..

카테고리 없음 2026. 6.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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