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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농부 실험 #05] 페퍼민트 물꽂이, 며칠 만에 뿌리가 나올까? 7일 동안 관찰했습니다

수경재배기에서 페퍼민트를 키우다 보면 줄기가 길게 자랄 때가 있었습니다.그럴 때마다 줄기를 잘라 그냥 버리기 아까워 수경재배기 2호의 비어 있는 자리에 하나씩 꽂아두곤 했습니다.원래 그 자리는 케일을 옮겨 심으려고 비워둔 마지막 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옮길 케일이 없어서 자리가 계속 비어 있었고, 그곳에 잘라낸 페퍼민트를 하나씩 꽂아두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꽂아두는 페퍼민트마다 너무 잘 자랐습니다.처음에는 뿌리가 없는 잘린 줄기였는데도 시들어버리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잎을 만들면서 계속 자랐습니다. 한 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잘라서 꽂아둘 때마다 비슷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러다 보니 오히려 궁금해졌습니다.‘얘들은 도대체 언제 뿌리가 나는 걸까?’문제는 수경재배기 2호..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17:40
[거실농부 지식] 고수·근대 씨앗인 줄 알았는데 열매였다? 직접 발아시키며 알게 된 씨앗의 비밀

고수 발아에 몇 번이나 실패하고 있을 때였습니다.이포에 사는 지인 동생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가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보며 말했습니다.“상추랑 고수는 키우기 쉽대. 씨만 뿌려놓으면 잘 자란다던데?”그 말을 듣는 순간 괜히 오기가 생겼습니다.‘남들은 씨만 뿌려도 잘 자란다는데 왜 나는 안 되는 거지?’당시 저는 상추와 고수 발아를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물을 너무 많이 준 건지, 수경재배 배지가 문제인지, 온도가 맞지 않는 건지 하나씩 생각해봤습니다.그리고 고수 발아 방법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고수 씨앗처럼 보이는 둥근 알을 살짝 나눠서 심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씨앗을 왜 쪼개서 심지?’처음에는 이상했습니다.그런데 그 이유를 알아보다 더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8. 14:41
[거실농부 고민] 깻잎이 왜 안 클까? TDS를 측정해 보니

인터넷에서 깻잎 키우기를 찾아보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는 비교적 빠르게 자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리 집 깻잎은 달랐습니다.죽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눈에 띄게 자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매일 들여다보는데 며칠 전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았습니다.처음에는 그냥 기다렸습니다.‘아직 어린가 보다.’‘조금 지나면 갑자기 크겠지.’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성장 속도만 느린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잎은 양쪽이 위로 봉긋하게 들려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 같았습니다. 게다가 일부 잎끝은 검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그때부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그냥 천천히 자라는 게 아니라 뭔가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빛..

카테고리 없음 2026. 7. 16. 04:40
[거실농부 실험 #03] 어둠 속에서 발아한 케일 떡잎이 자주색인 이유

케일 씨앗을 발아시키면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같은 케일 씨앗을 수경재배기에서 발아시키면서 한쪽에는 빛이 들어가고, 다른 한쪽에는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환경을 다르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리고 같은 씨앗을 피트모스에도 심어 함께 지켜봤습니다.제가 처음 궁금했던 것은 단순했습니다.‘케일 씨앗은 빛이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 발아 속도나 새싹의 모습이 달라질까?’ 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발아 속도가 아니었습니다.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호일로 감싸두었던 곳에서 발아한 케일의 떡잎이 제가 생각했던 연두색이나 초록색과 전혀 다른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자주색이었습니다.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작은 꽃이나 보석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그래서 저 혼자 이 케일에게 ‘보..

카테고리 없음 2026. 7. 15. 04:40
[거실농부 이야기] “하지만 자라고 있잖아요.” 아들의 한마디가 가르쳐 준 기다림

수경재배를 시작하고 나서 생각보다 어려웠던 일이 하나 있습니다.물을 채우는 것도, 양액을 맞추는 것도, 조명을 관리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기다리는 일이었습니다.씨앗을 심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봤습니다.‘왜 아직 발아하지 않았지?’‘왜 이렇게 천천히 자라지?’‘영양액이 부족한 걸까?’‘조명이 문제일까?’어제와 오늘이 별로 달라 보이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제가 깻잎을 보며 또 같은 말을 하고 있을 때 아들이 제게 아주 짧은 한마디를 했습니다.“하지만 자라고 있잖아요.”별것 아닌 것 같은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빨리 자라지 않는 것만 보고 있었습니다초보 농부에게 식물의 하루는 참 깁니다.씨앗을 심은 다음 날이면 혹시 싹이 나왔나 들여다보고, 아침..

카테고리 없음 2026. 7. 14. 21:00
[거실농부 이야기] 수경재배 케일 첫 수확, 케일 주스가 거칠었던 이유를 직접 찾아봤습니다.

6월 11일에 파종한 케일을 드디어 처음 수확했습니다.깻잎을 키워보고 싶어서 시작했던 수경재배였는데, 청경채에 이어 케일까지 직접 수확하게 됐습니다.그런데 이번 첫 수확은 케일을 따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직접 키운 케일에 사과와 당근, 아몬드를 넣어 아이들과 케일 주스를 만들어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식감이 꽤 거칠었습니다.아이들도 맛보다 먼저 입안에 남는 건더기를 이야기했습니다.‘뭐가 문제였을까?’케일 때문인지, 믹서기 때문인지, 함께 넣은 재료 때문인지 궁금해졌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수경재배 케일의 첫 수확부터 직접 만든 케일 주스가 왜 거칠었는지까지 하나씩 기록해 봤습니다. 수경재배 케일 첫 수확, 작은 잎도 먹어도 될까 고민하다가 결국 따봤습니다청경채를 처음 수확해 라면에 넣어 먹은 뒤였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7. 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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