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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5)
[거실농부 실험 #05] 페퍼민트 물꽂이, 며칠 만에 뿌리가 나올까? 7일 동안 관찰했습니다

수경재배기에서 페퍼민트를 키우다 보면 줄기가 길게 자랄 때가 있었습니다.그럴 때마다 줄기를 잘라 그냥 버리기 아까워 수경재배기 2호의 비어 있는 자리에 하나씩 꽂아두곤 했습니다.원래 그 자리는 케일을 옮겨 심으려고 비워둔 마지막 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옮길 케일이 없어서 자리가 계속 비어 있었고, 그곳에 잘라낸 페퍼민트를 하나씩 꽂아두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꽂아두는 페퍼민트마다 너무 잘 자랐습니다.처음에는 뿌리가 없는 잘린 줄기였는데도 시들어버리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잎을 만들면서 계속 자랐습니다. 한 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잘라서 꽂아둘 때마다 비슷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러다 보니 오히려 궁금해졌습니다.‘얘들은 도대체 언제 뿌리가 나는 걸까?’문제는 수경재배기 2호..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17:40
[거실농부 이야기] 수경재배 청경채 첫 수확, 파종 25일 만에 아이들 라면에 올렸습니다

6월 11일에 파종한 청경채를 7월 6일, 파종 25일 만에 처음 수확했습니다.같은 날 파종한 케일과 비교하면 키는 아직 더 작았습니다. 그래서 며칠 더 키울까 고민도 했습니다.그런데 그날은 밥을 제대로 차릴 기운이 없을 만큼 힘든 하루였습니다.결국 라면을 끓이기로 했고, 주방에 서 있다가 수경재배기에서 자라고 있는 청경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조금 작아도 오늘 한번 먹어볼까?’그렇게 제 첫 청경채 수확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아이들 라면 위에 올리는 작은 한 줌으로 시작됐습니다. 파종 25일, 케일보다 작았지만 청경채를 먼저 수확했습니다청경채와 케일은 6월 11일 같은 날 파종했습니다.처음에는 둘의 성장 속도를 비교해 보는 재미로 키웠습니다. 본잎이 나오는 속도는 청경채도 빨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키..

카테고리 없음 2026. 7. 8. 02:05
[거실농부 고민] 커지는 깻잎,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깻잎을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발아만 성공하면 큰 고비를 넘는 줄 알았습니다.베란다 화분에서는 좀처럼 싹이 나오지 않았고, 수경재배를 시작한 뒤에도 씨앗이 물러지거나 배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깻잎이 제대로 잎을 펼치고 자라기 시작했을 때는 그저 잘 자라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고민이 생겼습니다.너무 잘 자라기 시작한 것입니다.처음에는 작은 수경재배기 한 칸이면 충분했던 깻잎의 잎이 점점 넓어졌습니다. 옆에서 키우는 다른 식물의 공간까지 차지하기 시작했고, 위에 달린 LED와의 거리도 계속 조절해야 했습니다.‘이대로 여기에서 계속 키워도 될까?’처음 수경재배기를 구입할 때는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만 생각했지, 그 안에서 자란 식물이 얼마나 ..

카테고리 없음 2026. 6. 19. 11:14
[거실농부 고민] 깻잎은 왜 썩을까? 배지와 냉장고 발아

지난 글에서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깻잎을 먹고 싶어 시작한 첫 수경재배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베란다 화분에서는 20일 가까이 기다려도 나오지 않던 깻잎이 수경재배기에서는 약 이틀 만에 발아했습니다. 작은 싹을 처음 발견했을 때만 해도 이제 어려운 과정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발아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싹이 나온 씨앗이 갑자기 물러버리고, 겨우 떡잎을 내민 깻잎도 제대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함께 심어놓은 다른 씨앗의 배지에는 곰팡이까지 생겼습니다.물을 줄여야 하나? 돔을 열어야 하나? 배지를 바꿔야 하나?수경재배가 처음이었던 저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스펀지에서 락울로 배지를 바꿔보고, 새 배지를 다시 주문하고, 마지막에는 깻잎 씨앗을 냉장고에 넣는 방법까지 시도했습니다.깻잎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26. 6. 18. 23:35
[거실농부 이야기] 말레이시아 깻잎 발아 실패, 수경재배 시작

말레이시아 깻잎 재배, 이포에서 직접 키우기로 했습니다말레이시아 이포에 살면서 아쉬운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 흔하게 먹던 식재료를 마음껏 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에게는 깻잎이 그랬습니다. 쿠알라룸푸르나 조호르바루, 페낭처럼 한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과 달리 이포에는 한인 마트가 없어 한국 식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끔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면 다른 재료로 대신할 수 있지만, 깻잎만큼은 대체할 만한 채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어느 날 고기를 좋아하는 저와 해물을 좋아하는 친구가 함께 장을 보고 돌아오면서 음식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물파(Seafood lover)인 친구는 “오징어볶음에는 깻잎인데!”, 고기파(Meat lover)인 저는 “삼겹살을 먹는데 깻잎이 없으니 너무 아쉽다!”며 이..

카테고리 없음 2026. 6.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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