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거실농부 실험 #08] 허니듀는 성공했는데, 수박도 같은 방법이 통할까? 에서는 고수 화분에서 우연히 발아한 수박을 아주 어린 상태에서 수경재배기로 옮겨 키우기 시작했습니다.허니듀를 키우면서 발아 직후부터 LED 아래에 두었을 때 줄기가 굵고 웃자람이 적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박도 같은 방법으로 키우면 비슷한 모습으로 자랄지 궁금했습니다.마침 먼저 발아해 베란다 흙에서 자라고 있던 수박도 있었습니다.하나는 베란다 흙에서, 다른 하나는 발아 직후부터 LED가 있는 수경재배기에서 자라게 된 셈입니다.처음에는 둘 다 어린 수박 모종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습은 점점 달라졌습니다. 나란히 놓고 보지 않아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이번 기록은 아직 실험의 끝이 아닙니다.수경재배기에서..
수박을 키우면서 유난히 눈에 띄는 모종이 하나 있었습니다.줄기는 길고 가늘었고, 떡잎은 저 위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딱 봐도 웃자란 모습이었습니다.왜 그렇게 됐는지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베란다에는 직사광선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식물등도 허니듀와 다른 채소들이 사용하고 있어 수박까지 비춰줄 조명이 없었습니다.그래서 궁금했던 것은 ‘이게 웃자람일까?’가 아니었습니다.빛이 부족하면 왜 식물은 이렇게 줄기부터 길게 만드는 걸까?그리고 또 하나가 궁금해졌습니다. 발아한 수박에는 처음부터 커다란 수박잎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길쭉한 떡잎 두 장뿐이고, 그 사이에서 첫 본잎이 나옵니다.그렇다면 본잎도 없는 발아 초기에는 빛이 얼마나 중요할까? 떡잎은 무슨 일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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