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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부 (2)
[거실농부 지식] 고수·근대 씨앗인 줄 알았는데 열매였다? 직접 발아시키며 알게 된 씨앗의 비밀

고수 발아에 몇 번이나 실패하고 있을 때였습니다.이포에 사는 지인 동생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가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보며 말했습니다.“상추랑 고수는 키우기 쉽대. 씨만 뿌려놓으면 잘 자란다던데?”그 말을 듣는 순간 괜히 오기가 생겼습니다.‘남들은 씨만 뿌려도 잘 자란다는데 왜 나는 안 되는 거지?’당시 저는 상추와 고수 발아를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물을 너무 많이 준 건지, 수경재배 배지가 문제인지, 온도가 맞지 않는 건지 하나씩 생각해봤습니다.그리고 고수 발아 방법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고수 씨앗처럼 보이는 둥근 알을 살짝 나눠서 심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씨앗을 왜 쪼개서 심지?’처음에는 이상했습니다.그런데 그 이유를 알아보다 더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8. 14:41
[거실농부 이야기] “하지만 자라고 있잖아요.” 아들의 한마디가 가르쳐 준 기다림

수경재배를 시작하고 나서 생각보다 어려웠던 일이 하나 있습니다.물을 채우는 것도, 양액을 맞추는 것도, 조명을 관리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기다리는 일이었습니다.씨앗을 심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봤습니다.‘왜 아직 발아하지 않았지?’‘왜 이렇게 천천히 자라지?’‘영양액이 부족한 걸까?’‘조명이 문제일까?’어제와 오늘이 별로 달라 보이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제가 깻잎을 보며 또 같은 말을 하고 있을 때 아들이 제게 아주 짧은 한마디를 했습니다.“하지만 자라고 있잖아요.”별것 아닌 것 같은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빨리 자라지 않는 것만 보고 있었습니다초보 농부에게 식물의 하루는 참 깁니다.씨앗을 심은 다음 날이면 혹시 싹이 나왔나 들여다보고, 아침..

카테고리 없음 2026. 7.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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