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키우다 보니 어느 순간 줄기가 유난히 길어진 아이들이 생겼습니다.처음부터 튼튼하게 위로 자란 것이 아니라 빛을 찾아 길게 뻗은 듯 줄기가 가늘고 길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자기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고 흙 위로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걱정했습니다.‘이렇게 누워버린 고수는 다시 못 자라는 걸까?’그런데 며칠 동안 자세히 들여다보니 재미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이미 길게 자란 줄기는 여전히 흙 위에 누워 있는데, 그 줄기의 끝부분, 즉 생장점이 있는 쪽부터 방향을 틀어 다시 위로 자라고 있었습니다.누워 있던 줄기 전체가 벌떡 일어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긴 줄기는 그대로 누워 있고, 그 이후에 새로 자란 부분이 위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왜 고수는 쓰러지고도 다시 위를 향해 자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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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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